'회개하다'의 헬라어 원어는 '메타 노이아'라고 발음하는데 뜻은 'Change of the Mind' 즉 '생각을 새롭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죄를 고백했다고 회개한 것은 아닙니다. 죄를 고백해도 생각이 바뀌지 않아서 행동은 그대로라면 회개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행동이 바뀌었다면 그 전에 먼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단언해도 좋습니다.
회개는 두 가지 경우에 발생합니다. 첫 번째는 탕자처럼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고 한계에 도달해서 자신의 상황이 고생스러워 어쩔 수 없이 회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혜롭고 겸손한 자들이 하는 회개가 있습니다. 말씀을 읽으며 설교를 듣거나 말씀의 어떤 원리를 배웠을 때 얼른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그 분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새롭게 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틀렸고 하나님이 옳으시니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다짐이 회개입니다.
말씀으로 책망을 받고 지적을 받아도 변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아무 생각도 없거나 하나님 뜻보다는 내 뜻이 더 낫다고 고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다리는 자들로서 나의 마음과 생각에 하나님과 다른 부분을 찾아내어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