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신 이 사건은 상대방의 믿음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오직 예수님의 믿음
만으로 일어난 기적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마가복음 6:5-6에 나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향에서는 사람들이 믿지 않음으로 인해 큰 기적을 행할 수 없었다고 한 것을 보아 하나님께 기적을 받을 때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에 나타난 믿음은 누구의 믿음이었을까요? 먼저 아이의 어머니가 믿음으로 예수님께 반응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장례식의 절차에 개입하셔서 아들을 잃은 여인에게 "울지 말라"고 했을 때 "아들이 죽었는데 어떻게 안 울어요?"라고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것을 보면 이 어머니는 예수님께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의 개입을 거절했다면 더 이상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그런 기록이
없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예수님께서 이 상황을 리드하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자기의 문제에 다른 사람이 개입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더 지나치면 예수님이 개입하는 것 조차 거부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하나님이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아니하고 제 힘과 생각으로만 사는 사람은 기적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로 죽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길이 없습니다. 인간은 죽는 순간에 존재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몸을 떠나는 것뿐입니다. 몸을 떠난 이후에도 그 이전만큼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시 그 몸으로 돌아 올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선택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점이 성경으로는 증명될 순 없지만 또 아니라고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어떻든 간에 성경의 다른 구절들과 비교해 볼 때 기적을 받는 사람이나(이 경우에는 어머니) 또는 기도해 주는 사람에게서 믿음이 나타나야 합니다.(믿음의 기도) 그러니 오늘 믿음으로 손을 뻗어 당신의 기적을 취하십시오. 오늘의 이 상황을 주님이 주도하시도록 말을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