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눅 8:14)
세 번째 종류의 땅은 오늘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전반적인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며 어느 정도의 박해를 받고도 신실함을 지킬만한 정도까지는
헌신의 결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생의 염려에 쌓여 그 마음에 심긴 말씀이 기운이 막혀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마치 잡초들이 모든 영양분을 빼앗아 정작 식물에게 돌아갈 양분이 없어 죽어버리는 것과 같이 이생의 즐거움으로 하여금 우리의 생각을 장악하도록 한다면 이것 역시 말씀이 열매 맺는 것을 막게 됩니다.
역사를 돌아봐도 교회는 항상 박해 가운데에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박해가 올 때 사람
들이 우선순위를 바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명(life)은 물질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깨닫고 (요 14:6),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게 됩니다.
반면 물질의 풍요는 이 구절에 언급된 바로
그 이유로 인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게 박해보다 더 많은 해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물질의 축복을 주기 원하십니다만(시 35:27, 마 6:33) 물질에 완전히 장악당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막히고 열매 맺지 못하게 합니다 .
우리가 만약에 마태복음 6장 19-34절에
나오는 물질의 형통에 대한 원리를 따라간다면 말씀은 열매를 맺고 이생의 물질적인 축복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간신히 살아가고 있거나 예수님께서 주시려고 오신 풍성한 삶(요 10:10)을
누리지 못해 답답해하고 계십니까 ? 자신의 생활방식을 살펴보시고 이생에 대한 염려나 재물의
미혹 또는 이생의 즐거움이 말씀의 기운을 막고 있지는 않나 돌아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