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행 24:25)
당대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에 가서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핵심을 의와 절제와 장차오는 심판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죄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고 심판을 무시하며 함부로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의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도 깨닫지 못합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전형적인 문제점은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데 있지 않고 그것을 들었음에도 거절한다는 데 있습니다. 벨릭스 역시 바울에게서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반복해서 들었으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등을 돌렸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어린양의 보혈로 모든 죄들이 씻겼습니까? 하나님의 온전한 희생제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절제가 시작됩니다. 절제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절제”라는 말은 무엇인가 금한다는 말처럼 들리기 쉽습니다. 술을 절제하거나 게임을 절제한다고 말합니다. 또 음식을 절제해서 먹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원래 헬라어의 어원이 말하는 “절제”(ἐγκρατείας, 앙크라테이아스)
의 의미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절제”의 개념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절제”는 다양한 유혹과 영향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자유함 혹은 자율성을 말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 어느 정도 먹을지 결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먹고 싶은 욕망과 먹도록 만드는 유혹들로부터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절제는 단순히 무언가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때로는 내게 유익하던 것들을 그리스도를 위해 배설물처럼 여기고 버리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self-control이라고 합니다.
[야고보서 2: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통제력을 주십니다. 하나님과 복음을 제대로 알고 믿고 행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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