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고백이 분명해야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 중에 새 찬송가 96장 (통일 94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하는 찬송이 있습니다. 이 찬송가의 작가인 죠셉 하트(Josheph Hart) 에 대한 귀한 간증이 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총동원하여 성경의 모든 사실을 부인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는 가끔 예배에 참석하곤 하였는데 참석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기독교를 반박하기 위한 자료를 모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한 때 요한 웨슬리가 설교하는 예배에도 참석하곤 했는데 설교를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종교의 부조리” 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기독교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기독교를 비판할 자료를 모으기 위해 모라비안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는 거기서 요한 계시록 3:10절의 말씀을 들었는데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그의 마음에 역사하셨습니다.
그는 그 말씀을 듣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자신이 지었던 모든 죄를 낱낱이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 때 그의 어깨에 매어있던 무거운 짐들이 벗어지는 것과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 때 그의 나이 45세였습니다. 그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독교를 부정하던 그가 이제는 목사가 되어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는지 그가 죽었을 때는 무려 2만 명의 사람이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가 작사한 노래가 이것입니다.
(1)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2)예수님은 누구신가 약한 자의 강함과 눈먼 자의 빛이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 되고 우리 생명 되시네
(3)예수님은 누구신가 추한 자의 정함과 죽을 자의 생명이며 죄인들의 중보와 멸망 자의 구원되고 우리 평화 되시네
(4)예수님은 누구신가 온 교회의 머리와 온 세상의 구주시며 모든 왕의 왕이요 심판하실 주님 되고 우리 영광 되시네
여러분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초기 장로교 찬송가<찬셩시>(1905년)에 수록된 민로아(F,S,Miller) 선교사는 이 노래를 국내에 소개하였다. “예수 누구 신고하니”로 시작되며 “주는 모든 부족함에 풍성함”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민로아 선교사는 초기 한국찬송가의 번역자요 작사자로 <찬숑가>(1908년)의 편집자로서 한국찬송가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밀러 선교사는 선교사로 활동 중 두 자녀와 아내를 잃고 "예수님이 원망스럽지 않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고 한국어로 창작하여 이 가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곡은 장 쟈크 루소(J.J.Rousseau, 1712-1778). 프랑스 태생의 저명한 철학자이며, 사상가, 찬송 작가.
찬송가도 불러 보시고 나무엔의 노래도 감상해 보세요. 그리고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신가를 새롭게 규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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