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찌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요 21:22)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갈 때 따르는 무리 중에 어느 구간은 구레네 사람 시몬이 대신 짊어졌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 사람이 지어야할 십자가가 있다고 교훈하신다.
그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만의 고통. 자신만의 눈물이 있다. 그래서 그런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간증이 생긴다.
'왜 다른 사람은 가만히 있느냐'고 불평하는게 아니다. 십자가를 진 사람은 온갖 조롱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다. 온유는 십자가를 벗어버릴 능력이 있음에도 묵묵히 하나님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을 말한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 지고 간 그 구간은 베드로 시몬이 지었어야 할 구간이었다. 회개한 베드로는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다. 요한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던 날 끝까지 주님을 따랐다. 거기서 그는 "보라 네 어머니라"는 사명을 받는다.
십자가에는 제 각기 사명이 주어진다. 십자가는 면류관이다. 내가 지지 않고 거절하면 십자가는 옮겨진다. 그것은 면류관이기 때문이다.
영광의 길로 가기 전에 갈보리 길로 걸으라. 우리는 각자의 십자가에서 주님을 만난다.
다른 사람 어찌든지 나 주님의 용사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