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 (막 8:25)
예수님께서 치유를 베푸실 때 안수를 두 번이나 하신 것은 매우 드문 사건입니다. 신약을 통틀어, 완전한 치유를 위해 두 번 사역하신 것은 이번 한번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뭔가를 구하고 그 기도가 응답되었는지 보려고 상황을 확인합니다. 그것은 보이는 것으로 사는 것이지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보이지' 않으면 같은 것을 구하는 기도를 또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하고 받으라'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두 번 기도하신 이유는 아버지께서 첫 번째 기도를 듣지 않으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기도 시, 이 남자의 시력이 부분적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치유능력이 역사하고 있었음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기도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 치유를 간구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남자의 의심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완벽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한번 더 이 남자에게 주셨을 뿐입니다.
사탄이 방해를 할 수는 있겠지만 계속해서 저항하는 사람을 정복할 수는 없습니다. 기도할 때 받은 것을 믿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계속적으로 적용하십시오. 당신이 기도한 것에 반대되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직면하는 단계까지 밀고 나가서 극복해야 합니다.
인내하는 기도는 사탄을 정복하는데 열쇠가 됩니다. 의심은 떨쳐버려야 할 대상이지 고이
고이 간직하면서 키워야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진짜 전쟁터임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의심이 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의심이 내 생각이라고 속단한 뒤 얼른 받아들이고
자신의 말로도 동의한 뒤 그 의심에 더 큰 권세를 부여하는 것이 보편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이 아닌 것들은 그것이 내 생각이든, 마귀가 준 생각이든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대적하고 저항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게 친히 안수하시고 고치셨으니 내 눈이 이제는 낳았음을 믿습니다." "상황은 힘들어 보이나 해결이 되었음을 믿습니다."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