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삼상 22;5)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삼상 21:10) 간 적이 있었습니다. 두려움과 근심에 사로잡힌 다윗은 자기가 쓰러뜨린 골리앗의 고향인 가드로 들어가서 목숨을 보호받으려 했습니다. 용맹했던 다윗은 어느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의 도움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도 가드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자기 자존심도 무너져서 수치를 당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 위기를 모면하고 동굴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거기서 다윗은 뭔가 잘못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위기를 모면하려고 쉬운 도피처를 자기 힘으로만 이리 저리 찾아다니는 것이 합당치 않은 것임을 깊이 깨닫게 된 것입니다.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시 57:2) "주께서 나를 후대하시리니 의인이 나를 두르리이다" (시 142:7)
하나님은 그 광야의 동굴로 훗날 왕국을 세워나갈 동역자들을 불러 모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압땅으로 일시 피신한 다윗에게 선지자 갓을 보내어 유다 땅으로 돌아가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는 이제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다윗이 있어야할 곳은 유다 땅이었습니다. 거기가 사명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사명을 잊어 버리고 몸만 편해지려고 할 때 우리는 사탄의 보이스피싱에 당합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시 31:19)
은혜가 쌓여 있습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주만 의지하면 받을 수 있는 은혜였는데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람을 찾아다니며 아쉬운 소리하고 하나님을 찾지 않으니 그들에게 올 은혜가 쌓여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지금 좀 형편이 어려워졌을 뿐이지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정신을 차리고 이제야 하나님을 다시 찾았던 것처럼,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삼상 22:3) 우리도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지극히 높은 주님의 지성소로 나 들어갑니다
세상의 신을 벗고서 주 보좌 앞에 엎드리리
내 주를 향한 사랑과 그 신뢰가 사그러져갈 때
하늘로부터 이곳에 장막이 덮이네
이곳을 덮으소서
이곳을 비추소서
내 안에 무너졌던 모든 소망 다 회복하리니
이곳을 지나소서
이곳을 만지소서
내 안에 죽어가는 모든 예배 다 살아나리라
<복음성가;여호와의 유월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