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있는 모든 것 중 너희의 먹을 만한 것은 이것이니 무릇 강과 바다와 다른 물에 있는 것 중에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되 무릇 물에서 동하는 것과 무릇 물에서 사는 것 곧 무릇 강과 바다에 있는 것으로서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너희에게 가증한 것이라" (레 11:9-10)
살아있는 물고기는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죽은 물고기는 허연 배를 내놓고 떠내려 가지요.
우리도 세상의 흐름과 압박의 물결을 거스르지 못한 채 적당히 타협하고 그 물결에 자신을 맡겨 살아간다면 생명력이 없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왕상 13:11-32)
저항은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입니다.
개신교인들은 프로테스탄트, 즉 저항하는 사람들로 불렸습니다. 유럽 전체가 비진리와 불의 앞에 숨죽이고 있을 때 분연히 일어나 저항했습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저항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위협하는 당국자들에게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행 4:19-20)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우리 앞에 주어졌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시류에 몸을 맡기고 떠내려 갈까요? 힘들고 고될지라도 성경과 양심의 요청을 따라 불의와 비진리에 저항하며 살아갈 것인가요?
오늘 우리 교회에 성령을 부어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타협하거나 운명에 맡겨 살지 않고 주님의 말씀과 양심에 어긋나는 일들에 저항하는 힘을 주욥소서.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