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예수님을 보는 것이 하나님을 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뭔가 엄청난 것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굉장하신 분이지만 보통 엄청난 것으로 자신을 나타내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불이나 바람이나 지진이 아니라 고요하고 작은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신앙을 통해 그분께 집중하기를 바라시며 그분이 사용하시는 물질적인 것에 집중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았지만 그들이 본 것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일상에 무한히 관여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육적인 생각에 눈이 멀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부지중에 대접한 손님들 중에 한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 13:2)
심판의 날, 왼편에 있는 자들은 자기 주변에 있던 지극히 작은 자를 하찮게 생각했습니다.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마 25:44)
예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기준에 따라 크게 오신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부모의 가정에서 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흠모할 것이 없이 오셨습니다.(사 53:2)
그는 주린 자의 모습으로, 목마른 자의 모습으로, 나그네 된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의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나타나십니다. 당신은 그런 모습에서 예수님을 알아 보시겠습니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자만이 예수님을 알아볼 것입니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시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