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10)
왜 마음으로 믿으면 먼저「구원」이 아니라 「의」에 이르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타락한 세상에서 죄인으로 태어난 우리의 마음은 끝없는 죄책감과 정죄감에 시달립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 마음이 자기를 책망하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요일 3:21)
이렇게 내 마음이 나를 책망할 것이 없을 때에라야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습니다. 하지만 나를 제일 잘 아는 존재가「나」 이고, 마음은 나의 모든 생각을 아는데 어찌 내 마음이 나를 책망하지
않는 수준에 이른단 말입니까?
우리가 「자기 의」를 의지하는 한, 우리 마음은 우리를 책망할 것입니다. 오직 나의 모든 죄는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예수님」의 일을 믿어 「그분이 나에게 주신 의」를 선물로 받았음을 마음으로 믿을 때, 우리 마음은 내가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 마침내 안식을 갖게 됩니다.
십자가를 믿는 것이란 예수께서 죽으심을 통해 우리의 옛 자아도 십자가에서 함께 죽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옛 자아가 죽었으니 그 안의 죄도 함께 죽었습니다. 부활은 예수님께서 완전히 죽으셨다가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신 사건입니다. 그것을 믿으면 우리도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다시 태어)나기에 나의 옛 자아(죄인)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나의 새 자아, 새로운 피조물(의인)은 예수님과 함께 부활한 것입니다.
이 복음의 진리를 마음으로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의」에 이르고 그때 비로서 마음의 참 안식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그제서야 마음으로부터 의로운 자가 되어 의로운 말을 하고 의로운 행동이
열매로 나타납니다.
교회를 다녀도 「하나님의 의」를 거저 받은 경험이 없을 때는 「자기 의」를 추구하게 됩니다. 복음의 결실은 행동이 아니라 마음에 믿어지는 것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자기 의」로 출발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자기 의」 보다 훨씬 뛰어난 「믿음으로 받는 의」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의」righteousness는 바로 그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