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 (옷단) 를 만지니" (마 9:20)
이 여인이 예수님의 옷단을 만진 배경은 무엇입니까? 단순히 병 낫기를 바라는 소원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는 사람이 겉옷의 단을 술로 치장하는 규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카나프) 귀에 술(치칫)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이 술은 너희로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민 15:38-39)
치칫(술)이 겉옷 옷단에 매달려 있으므로, 성경에 “겉옷” 혹은 “외투”라는 표현은 실제적으로는 “율법준수”,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하나님으로 부터 온 권위”등을 상징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옷단”은 히브리어로 카나프(kanaph, ) 라고 하는데, “날개”(출 25:20)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속죄소를 구성하는 두 천사의 날개를 말하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며 이 카나프는 말라기에서는 치료하는 광선 (말 4:2)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여인은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 그리고 치유하는 광선을 붙잡은 것입니다. 믿음은 앞으로 될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된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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