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마 7:1)
"너희가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판단하지 말라" (킹제임스역)
예수님은 판단 자체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우리가 판단한 그 기준으로 판단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판단할 때 신중하라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56절에서 57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분별이라는 단어와 판단이라는 단어를 같은
의미로 쓰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판단 δοκιμάζειν (dokimazein) 의 사전적 의미는 평가하여 판결을 내리다. 어떤 것에 대한 의견을 설정하다. 생각하거나 고려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분별하고 평가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분별하기 위한 판단은 좋은 것입니다. 다만 정죄하기 위한 판단이 잘못된 것입니다. 완전한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알기에 정죄를 위한 판단은 하나님께 맡겨드릴 수 있습니다. (롬 2:2, 계 20:13).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바른 분별을 위한 판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매스컴의 보도에 세뇌되어 잘못된 의견을 계속 듣다보면, 집단의식(대다수와 같은 생각을 가지려는 의식 또는 자신이 속한 사회의 생각에 무조건 동조하려는 의식)으로 빠지게 됩니다. 우리 안에는 성령님이 계시니 우리는 말씀과 성령을 의지하여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깨어 있으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