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립보서 3;13-14)
의지가 없는 인생은 흘러 떠내려가는 배와도 같다. 환경에 밀려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것은 표류하는 인생이다.
주님은 우리가 주께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이는 우리가 의지도 없는 인생이 되라는 것인가 반문케 한다.
그러나 노젓는 배를 보라. 노를 잡는 사공은 어디로 배를 저어야 할지를 안다.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려면 든든히 잡은 노가 제멋대로 움직이지 않도록 땀을 흘리는 것도 당연하다. 뱃길은 전적으로 사공의 뜻에 달려 있다. 이것이 바로 의지가 있고 개성이있는 인간의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 하나 더 생각할 것이 있다. 배 한 쪽에는 선장이 앉아있고 그 선장이 이 사공에게 노를 저으라고 한것이다. 선장은 뱃길을 더 잘 안다. 사공은 단지 열심으로 노를 젓는 일을 하면 된다.
영적으로 보면 이 선장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며 당신의 하나님이다. 당신은 사공이다.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노를 젓는다면 암초에 걸리거나 파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의 의도를 확실히 알아 순종하는 자야 말로 푯대를 향해 가는 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