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막 9:29)
기도와 금식이 마귀를 내쫓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과 그 이름을 믿는 믿음이 마귀를 내쫓지 못한다면 기도와 금식이 내쫓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기도와 금식이 이런 종류의 "의심"을 내쫓는다는 뜻입니다.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마 17:20)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 (마 17:21)
무지함에서 오는 의심은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받아들일 때 해결됩니다(롬 10:17, 벧후 1:4). 하지만 여기서 제자들을 방해했던 의심은 평생 오감을 통해 배워왔던 학습의 결과 였습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말씀이 아닌 자연적인 것에 지배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오감에서 오는 의심을 극복하는 방법은 기도와 금식으로 우리 오감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금식은 많은 것을 성취합니다. 금식의 유익 중에 최고는 우리 육신의 정욕을 부인함으로써 우리의 영이 주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금식이 마귀를 내쫓지는 않습니다. 금식은 의심을 내쫓습니다. 그러나 금식은 마귀를 내쫓는 것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든 부분에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금식은 "쎈" 마귀가 따로 있어서 나의 의를 쌓아 마귀와 겨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의심을 KO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이미 패배한 마귀가 아니라 나의 의심이니까요.
무지함에서 오는 의심은 진리를 깨달으면 되는 것임에도 우리는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까지 오랜 시간을 허비합니다. 또한 거짓을 믿는 것은 뭔가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믿는 것인데 거짓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합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하나님에 대한 거짓을 믿고 살아갑니다. 온갖 의심의 종류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해야 사라집니다. 금식의 유익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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