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눅 9:23-24)
바울이 "예수의 죽으심을 항상 몸에 짊어진다고 말했던 것처럼 (고후 4:10) 주님도 "날마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십자가를 현재의 우리와 과거의 우리 사이에 놓여 있는 심연으로 간주하는데,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의 연합을 말했고, 실제적인 부활의 능력을 더욱더 명백히 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계속적인 본받음이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바울에게 드러난 복음을 보면, 주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따르는 자들이 날마다 십자가를 질 것을 명령하신다.
날마다 육적인 생명을 잃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날마다 육적인 생명을 주님의 생명과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주님의 죽음을 온전히 따르고 "십자가의 길"에 굴복해야 한다.
모든 말씀은 중요하고 절대적이다. 아버지, 어머니, 아내, 자녀들, 형제와 자매는 각각 구원자에게 무릎을 꿇어야 한다. 이제부터는 주님만을 위해 드려져야 한다.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본인에게는 아무런 어떤 능력과 자원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장소로 가는 것이다. 즉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버려야 한다. 십자가로의 부름은 주님의 명령이다. 십자가의 영광은 형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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