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 28:15)
야곱은 꿈에서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다리를 본다.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이곳을 벧엘(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른다. 그곳에서 하나님이 야곱을 만나주셨다. 그곳에서 야곱은 자신이 죽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들었던 것이다.(창 28:13-15)
20년이 지난 후 삼촌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한다.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씨름을 건 것이다.) 야곱의 생각에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는 계산으로 그의 일행과 예물과 가족들을 앞서 보내고 홀로 남았던 때였다.
이 씨름은 무엇인가? 야곱의 생각과 하나님이 전에 약속해 주신 말씀과의 싸움이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히 13:5) 하셨는데도 우리는 하나님과 싸운다. 사람이 하나님과 싸우는 것은 내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맞지 않아서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싸우신다. [로마서 8: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환도뼈가 위골이 되어서야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기억했던 것이다. 주여~ (약속하신) 그 축복을 내게 주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때때로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변화시킴으로써 응답하신다. 인간이 하나님을 이기는 방법은 그가 하신 말씀을 이루어 달라고 청구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