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쁨이 없을찌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딤후 2:13)
미쁘다는 말은 우리에게 얼른 다가오지 않는 단어 입니다. '믿을 수 있다' 라는 뜻으로 '신실하다'는 말과 통용됩니다.
[딤후 2:13 우리말 성경]"우리가 신실하지 못할지라도 그분은 언제나 신실하시다. 그분은 자신을 부인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른 때보다 신실함을 보이지 못하는 때는 그 대상에 대해서 믿음이 떨어졌을 때 입니다. 내 생각대로 무슨 일이 되는 것 같아 보이면 열심히 사역하고 주님을 붙잡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 뜻대로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마치 상대의 어떠함을 보고 반응하는 존재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어떠함에 따라 자신의 약속을 거둬들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민 23:19)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약속이 있습니다. 나 자신에 관한 것, 우리 가족에 관한 것, 교회에 관한 것, 나라에 관한 것등 크고 작음에 관계 없이 하나님의 약속은 나의 신실함이 아닌 그분의 신실함으로 성취됩니다.
우리는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고, 마음이 약해질 때도 있습니다. 내가 신실하지 못할 때도, 내가 믿지 않을 때도 그분이 신실하기 때문에 자기 입으로 약속하신 것들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모든 약속들은 애초에 하나님께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사 55:11)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10)
나의 마음의 동기와 열심, 나의 신실함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 무쌍하지만 우리가 믿지 아니하여도 하나님은 항상 신실하십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부인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잠잠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에스더 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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