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눅 5:4)
당신은 이제 말씀을 다 들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라는 명령도 들었다. 말씀을 들은 후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셔들여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생각과 충돌할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적으로 따라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뜻에 맞으면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에 어긋나면 거부하는 데 문제가 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다. 여기서 ‘깊은 곳’(바도스)은 ‘사물의 깊은 곳’이나 ‘뜻이 깊은 것’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는 말이다. 주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은 깊이 생각해야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는 이 말에는 시몬 베드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판단을 내려두고 순종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것이 쉬운 일일까? 그렇지 않다. 갈릴리 바다에서 낮에 깊은 곳에는 물고기가 없다는 것을 경험과 지식으로 잘 아는 사람이, 게다가 밤새 고기잡이로 수고했지만 잡은 것이 없던 때에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판단은 다 내려두고 오직 말씀에 의지해서 그리 하겠다는 것이다.순종하지 않을 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우리 안에 있는 불신과 죄성에 기인하겠지만 많은 경우 우리 자신의 경험과 상황, 그리고 자신의 지식과 판단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순종이 능력이다.
추수를 잘 하려면 밭을 잘 돌보아야 한다. 씨앗이 움터서 자라는 동안 밭을 잘 가꾸는 농부만이 최고의 수확을 거둘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