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누가복음 11: 5-8)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소용대로 주리라.」이 「강청」이라고 번역된 원 뜻을 살펴보면 아주 놀라운 의미로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는데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염치없고 뻔뻔스러운」것으로 되어있다. 이 사람이 친구에게 와서 달라고 요구할 때에는 염치 불구하고 그야말로 결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것이다.
온 누리가 다 깊은 잠에 떨어져 있을 때 친구를 뚜드려 깨울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낯 두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왜 그런 일을 해야만 했던가! 그런 것을 돌볼 겨를이 없을 만큼 그 심사가 몹시 절박하고 죽을 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손님이 왔으나 그 앞에 차려놓을 것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강청하는 자의 인격을 본다. 친구를 대접하기 위해 떡을 빌리러 가는 열정!절박한 동기에서 드리는 기도! 절박감을 느끼고 「한사코 덤비듯 하는」성도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큰 역사를 보내주시지 않겠는가?
바로 이야기 하면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러한 기도만 찾으시고 그러한 기도만 골라 응답하시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