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마 21:19)
「헬라어로 "곧"은 "즉시", "바로"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다음날 무화과나무가 다 마를 때까지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나무가 즉시 죽었다면 왜 그들은 다음 날까지 그것을 알지 못했을까요? 이것에 대한 답은 『마가복음 11:20』에 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무는 뿌리에서부터 죽습니다. 무화과나무는 말씀이 선포된 직후 바로 죽었지만 뿌리에 일어난 일이 그 다음 날 아침까지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응답 받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영적이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가 구했을 때, 그때 이미 받았지만 자연적인 영역에서 그것을 인식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가 그것을 볼 수 있기 전에 이미 임합니다. 이 무화과나무처럼 응답은 내면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 없습니다.
모든 기도 응답이 즉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다니엘 10:1-13을 보면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기도에 즉시 응답하셨지만 하나님의 응답이 다니엘이 볼 수 있게 나타나기까지는 21일이 걸렸습니다. 바사 왕(마귀적 권능)이 그것을 막아서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맞는 기도는 항상 응답됩니다. 그것이 영적인 영역에서 먼저 일어나고 물리적인 영역에 일어나는 것은 차후의 일이기 때문에 기도 응답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만일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도록 놔둔다면 그것은 기 도응답을 유산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 앤드류 워맥
기도하고 믿었다면 그것이 표출되는데 필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불안,초조, 근심이 아닌 안식과 평안 감사와 사랑으로 그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믿음은 미래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것을 믿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