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딤후 3:12,)
여기서 말하는 핍박은 우리의 육신과 새롭게 되지 못한 생각으로 인해 오는 마찰이 아닙니다.
(벧전 2:19)
경건하게(godly,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핍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성경말씀은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복음 때문에 받는 어려움에 대한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바울이 주님을 위해 받은 고난입니다. 길더라도 한번 꼼꼼히 읽어봅시다. (고후 11:23-33) "23.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뻔 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25. 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 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나의 거짓말 아니하는 줄을 아시느니라 32. 다메섹에서 아레다왕의 방백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킬새 33. 내가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 났노라 "
바울은 복음을 전하느라 엄청난 수고를 했고 감금도 됐습니다. 매도 많이 맞고 죽을 뻔했던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태장,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는 곤장을 195대나 맞았고 죽도록 돌에 맞은 적도 있습니다. 또 타고 가던 배가 파선하여 몇 날 며칠 밤낮을 바다에 떠다니기도 하고 빠른 강 물살에 휩쓸리고, 강도를 만나고 유대인들에게 이단 시비도 받고 광야에서 굶주리고 거짓 형제에게 위험도 당합니다. 잠 못 자고 굶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추위에 떨면서 옷도 못 입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날마다 자기 속에 눌리는 것 즉, 힘든 것이 있는데 교회에 대한 염려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염려는 예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염려가 아니라 성도들의 괴로움을 함께 감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누군가 힘들어하면 자신도 함께 힘들어지고 누군가 애타하면 자신도 애를 태우면서 연약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성도들과 함께 괴로워하는 것이 자신이 받는 고난보다 더 자기를 눌리게 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어떤 과장이나 자랑이 없는 것을 하나님도 아신다고 합니다. 또 광주리를 타고 성벽을 내려온 적도 있다고 합니다., 복음 때문에 도망가면서 겪은 일입니다.
이 사람 바울은 태생이나, 받은 교육이나 당시 최고였습니다. 빼어난 인물이었습니다. 베드로처럼 고기 잡던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그가 오직 예수님을 위해 일하고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 하나로 온갖 고난을 받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당한 고난들을 서로 비교해 보면, 그중에 옥에 갇힌 것은 가장 참을 만한 것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 그가 그 여러 가지 고난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고후 4:17)
그런데 그는 자기가 받은 고난을 억울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삶 가운데에 조금이라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면 엄청나게 억울해하면서 힘들어하는데, 저러한 고난을 받으면서도 바울이 억울해하지 않았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는 세상이 자신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해서 자신이 유죄가 되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 저 고난들을 경한 것,(가벼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는 영원한 시각, 영원이라는 기준을 가진 사람이었기에 자신이 지금 받고 있는 고난과 장차 받을 영광을 비교해 보니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또 영원히 누릴 영광과 비교해 볼 때 '이 고난은 아주 잠시 받는 것이구나'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고난(핍박)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에 합당하게 사는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고 그랬다 해도, 앞으로 받을 영광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