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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7:25

 level img 관리자
2010.02.17 07:48:04 :2403 

 

<롬7:25절-8:4> 성화를 가장한 율법주의교리를 가진 자들의 사상적 배경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길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의 보좌를 떠나서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태어나 이 세상에 오셔서 속죄의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죄가 그 안에서 정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생명의 능력에 연합될 수 있었고 성령은 우리 안에 있으며 우리 안에 충족되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롬7:25-8:4 말씀의 진수요, 구원의 기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거짓과 미혹의 영들이 자주 이용하여 우리 교회 대부분은 구원받지 못했고 다시 새로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교리로 교회를 어지럽혔거나 심지어 롬7:25절을 변개시키기 까지 하였던 구절입니다. 

 

성경말씀 

(개역성경)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7:25)  

거짓과 미혹의 영들이 

바꾼 구절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겠느냐?”(롬7:25)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말씀의 분별력이 없는 약한 믿음들은 이들의 교리에 현혹되어 “그전 것은 구원이 아니었고 이제야 구원 받았다.”고 하는 사람이 나오는 교회가 있었는가 하면 이러한 자들을 이용하여 우리가 받은 구원 외에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는 것처럼 암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 그러한 거짓과 미혹의 영들은 왜 이 말씀을 꾸준히 그들의 사상적 배경으로 삼았을까요? 거기에는 성화를 가장한 율법주의가 숨어있었습니다.  

 

로마서 7:25 하반부 구절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롬7:7-25을 먼저 전체적으로 파악한 후 시작해야한다. 여기서 바울은‘곤고한 사람’으로서의 자신을 부르짖고 있는데, 그것은 율법과 죄 사이의 실질적인 관계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로마서 8장에서는 복음에 의해 갖게된 지식을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율법의 효과는 

1) 사람들에게 죄의 지식을 주는 것이다. 그저 추상적인 죄의 개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자신 안에 있는 구체적인 죄에 대한 지식을 준다는 말이다.(롬7:7, 7:13) 

2) 율법이 죄에 대한 지식을 주는 방식은 하나님이 금하신 금령들과 하나님이 하라고 분부하신 명령들로 되어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금령과 계명들은 오히려 죄가 그 율법에 반역하도록 부추겼다는 얘기다. 즉,‘탐내지 말라’고 하는 율법의 금령이 바울의 ‘총체적인 탐심’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 결과 죄로 빠지게 된 행실을 알게 된 것이다.(롬7:8, 7:19, 7:23) 

3) 그리하여 율법은 어느 사람에게도 율법이 묘사하는 선을 이행할 능력을 주지 아니하고 죄의 능력에서 구원할 수도 없음을 실토하게 하는 것이다.(롬7:9-11, 롬7:22-24) 

바울은 이 세가지 요점을 나타내면서 끊임없이 율법이 명하는 선을 행하지 못하는 자신의 체험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로마서 7장의 내용인 것이다. 

그 스스로는 하나님의 율법이 명하는 바의 선을 행하고자 한다. 그러나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14절) 하였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24절)고 부르짖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로마서 7:25 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롬7:25)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렇게 “곤고한 사람”의 바울의 상태와 로마서 8장의 바울의 상태 사이에 언뜻 보기에 롬7:25 하반부 구절이 모순 같이 보인다는 점이다.  

바울은, 

롬8:2 에서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고 선언하였다.  

롬8:4 에서는 “육신을 좇지 아니하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속에 자신을 포함 시켰다. 그러다 보니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긴다. 

즉, 바울은 육신대로 사는 사람이 아닌데 어째서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고 했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이 의미를 아직도 모르고 있는 그릇된 성화교리의 소유자들은 급기야 헬라어 성경을 뒤지다가 롬8장1절 중에 개역성경에는 누락되어 있는 ( )구절을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롬8:1> 

현대적인 번역성경(개역성경 포함)을 가진 분들은 1611년에 번역된 흠정역(KJV)에는 기록되어 있는 구절이 생략되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즉 그것은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 구절이다.  

그러나 이 구절은 로마서 8장4절에 다시 언급되어 있다. 가장 오래되고 가장 훌륭한 사본들은 1절에서 그 구절이 빠져 있다고 한다. 따라서 본문비평(textual criticism)상의 성경해석으로는 오히려 이 구절을 생략하는 것이 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번역성경에 누락된 이 구절이 색다른 의미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짓과 미혹의 영들은 이 구절이 로마서 7장25절과 8장1절의 내용을 자세히 풀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선 그들은 『정죄』라는 낱말의 뜻<定罪: ①죄가 있다고 단정함, ②죄 있다고 판결하다>을 국어사전도 찾아보지 아니하고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정죄: 자기 자신에게서 죄가 나오는 것을 인정함> 

그리하여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롬8:1)는 말씀이 진짜로 구원받은 사람은 구원받은 이후에도 자신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 인정하는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롬8:1 생략구절> 

 

그러므로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롬7:25)는 것이 틀린 말이다. 이 말은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겠느냐?”로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무지와 억지의 환상적인 조화가 이루어진 말씀의 해석인 것이다. 

이 교리는 급기야 죄를 지으면 구원받은 사람이 아니라고 암시하며, 구원받고 죄를 짓는 사람이나 교회 안나오는 사람들은 구원받은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하여 새로 구원을 받아야 할 말씀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또한 구원받은 처음의 기쁨이 사라져 교회에 나와도 기쁨이 없는 사람이나 신앙생활을 안하는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이 아니라 하여 새로 구원받아야 한다고 암시한다는 것이다.  

교제생활을 소홀히 하여 진정한 구원의 기쁨에서 멀어져 있을 뿐이지 구원받지 못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씀의 공급이 부족한 교회나 구원받은 일부의 연약한 성도들은 제 스스로 올무가 되어 이 움직임에 현혹되는 것이다. 

결국 미혹의 영들은 그들에게 색다른 말씀을 전해준다. 그것은 구원받은 사람은 전혀 죄를 짓지 않는다든가 참 구원을 받은 사람은 율법을 지킬 수 있다는 그릇된 성화와 율법주의교리인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들과 그 뜻이 통하는 자들만이 구원받은 것이고, 교회는 나오지만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수두룩하다는 분파주의적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그리스도인들도 두 부류가 있다고 주장함)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가 나타나는 교회에서 진짜 구원받은 사람은 자신의 믿음이 잘못되지는 않았나 하고 두려워하며 고민해도 정작 구원받지 못한 영혼(가라지)은 조금도 고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결국은 오히려 약한 믿음을 무너뜨려 그들이 주장하는 거짓교리로 빠지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주의해야 한다.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는 자는 넘어지지 않아도 말씀의 무장이 안되어 있거나 교회 안에서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형제 자매들은 넘어지는 것이다. 

 

<롬7:25>의 곤고한 사람> 

 

렇다면 로마서 7장25절의 올바른 교훈은 무엇인가? 

로마서 7:14-25에서의 ‘곤고한 사람’은 그가 부르짖어 찾고 있는 것은 죄의 권세로부터의 자유인데, 그가 바라는 것은 ‘이 사망의 몸에서’의 구원을 부르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곧 이 죽을 몸, 죄가 현재 거하는 처소인 몸에서의 구원인 것이다. 

 그러나 그 구원은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부활)’(고전15:54)까지는 임하지 아니할 것이다. 그리하여 로마서 8:23에서는‘성령을 모시고 있는 자들이 신음하며 기다리고 있는 몸의 구속’(완전한 구원의 성취)은 주님이 오시는 날에야 이루어지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육신이 있는 한 죽을 때까지는 죄가 나온다는 것이다. 곤고한 사람의 갈망(롬7:24) 은 우리 몸의 구속(롬8:23)인 것이다. 

 그렇다면, 롬7:25 상반절(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하리로다.)의 감사의 말은 롬7:15-23에서 묘사된 연약한 육신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은 것뿐만이 아니라 장래의 소망인 몸의 구속을 기다리는 자가 되었다는 면에서 감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7:25 하반절(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이 나란히 놓여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아니한다. 이것은 단순히 이제까지 묘사해온 상황을 하나로 압축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지속될 상황을 요약하여 표현한 것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긴다. 그것을 완전하게 지키고 싶어하고 그렇게 하려고 의지를 기울인다. 그러나 육신이 있는 한, 원하는 바대로 완전하고 부단하게 율법을 지킬 수는 도저히 없다는 사실을 통하여 명백히 죄의 법을 섬긴다. 롬7:25 하반부 구절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오직 선만을 행하고 싶어하는 자기와 같은 그리스도인도 율법을 어기고, 실로악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 아래 부단하게 처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역설인가를 의식한 바울의 표현이다. 그러나 그것은 몸의 구속을 받을 때까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겪어야하는 상태인 것이다. 

 바울은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롬7:14-25을 통해 죄의 지식을 주는 율법의 기능에 대하여 설명한 것이다. 특히,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롬7:14)고 표현한 것은 그가 자기의 삶을 율법의 빛으로 재조명하여 볼 때 그는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 선보다 덜 행한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그래서 언제나 자기 속에 여전히 죄가 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발견하였다. 그래서 ‘곤고한 사람’의 곤고는 여전히 자기 안에 계속 존재하는 죄성을 발견한데서 나온 반응이다. 그리고 몸에 남아 있는 동안은 내주하는 죄, 골치 아픈 내주자를 제거할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서 나온 반응인 것이다.  

 따라서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7:25)는 말씀은 바울이 육신대로 산다는 뜻이 아니라 완전한 몸의 구속(롬8:23)이 올 때까지 이 땅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탄식의 표현이며 성경이 틀린 것이 아니다. 

 

<롬8:1>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말함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8:1) 이것은 성경의 위대한 진술이다. 우회적으로 표현하면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들은 죄인으로 판결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외없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진리이다. 여기서 바울이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의롭다한 말을 받고 거기에 머물러 있는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인이요 그들은 한결같이 육신을 따르지 아니하고 영을 따라 행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성령을 소유하지 않은 자가 그리스도인이 될 수는 없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롬8:9)이다. 

 그런데 그릇된 성화교리를 가진 자들이 롬8장1절 중에 개역성경에는 누락되어 있는 ( )구절,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롬8:1>을 제멋대로 해석하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육신대로 사는 사람은 구원받은 자들이 아니다.” 는 교리로 교회를 어지럽히는 것이다. 

 현대적인 번역성경(개역성경 포함)에는 1611년에 번역된 흠정역(KJV)에는 기록되어 있는( )구절이 생략되어 있으나 이 구절은 로마서 8장4절에 다시 언급되어 있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가장 오래되고 가장 훌륭한 사본들은 1절에서 그 구절이 빠져 있음은 전술한바 있다. 

문제는 성경을 올바로 살피지 아니하고 한 구절에서 희한한 이단교리를 뽑아내는 재주가 문제라는 것이다. 

 

<롬8:1>육신을 좇아 행하는 자란? 

 

롬8:1절에서 누락된 구절은 롬8:4절에서 동일하게 쓰여져 있는데, 그렇다면 여기서“육신을 좇지 아니하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 중에서 육신을 좇아 행하는 그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용어사용에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석하면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은 구원 받은자들이 아니라는 이단교리가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육신 안에서 행하고 있다고 말할 때 그 말은 반드시 어떤 죄에 빠진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로마서8장에서 언급하는 육신대로 행하는 자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 육신적(고전3:1-3)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 그들은 시기와 다툼을 하는 상태였으므로 그들에게 이러한 용어가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었다.  

또한 우리가 육신의 죄라고 부르는 것을 전혀 짓지 아니한 매우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육신 안에서 행하고 육체를 따라 행하는 사람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중생치 못한(구원받지 아니한) 인류에게도 이 용어가 사용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님께서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면서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3:5-7)하셨다. 

이 말은 아직 니고데모는 육신 안에 있고 육체를 따라 행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주신 것이다. 니고데모는 성령을 필요로 한다. 그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하며 그런 다음에야 영적인 영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육체를 따라 행하는 자들이 아니요, 영을 따라 행하는 자들인 것이다. 그들의 실제적인 행동과 행실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말이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롬8:9) 우리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양자의 영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는 것이다. 

갈라디아서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3;3)는 말씀이 있다.  

여기서 사용되는 육체(flesh)라는 말은 어떤 극심한 죄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갈라디아인들이 어떤 죄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행하고 있던 것은 할례를 행하고 자신들을 다시 율법 아래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었다. 바울이 의도하는 바는 성령안에서 시작한 너희가 다시 율법과 할례로 돌아감으로서 율법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거룩하게 하려는 노력을 하려느냐는 것이었다. 여기서 육체라는 말은 현저하고 명백한 죄를 의미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롬8:1절의 ( )부분이나 롬8:4절에서 말하는 육신이라는 용어는 악한 행동이나 죄 있는 행위를 묘사하는 말이 아니라 신약의 복음(은혜)에서 가르치는 바와 정 반대의 사고방식(율법주의)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것은 복음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이 선하고 도덕적인 사람이든 비열하고 야비한 사람이든간에 중생하지 못한 자의 전형적인 사고 방식과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육신을 따라 행하다는 말의 의미는 결국 중생하지 않은 자를 말하는 것이며 육적인 그리스도인을 말함이 아니다. 

 

<롬8:2> 율법에서 해방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2) 

이 구절 역시 그릇된 성화 교리를 가진 자들이 잘못된 그들의 교리를 위해 자주 활용되는 말씀이다. 그들은 롬7장에 있는 사람은 성령밖에 있는 사람이었으나 롬8장으로 들어가면서 이제 성령이 그 사람 안에 들어갔다는 식으로 말한다. 이러한 해석을 고집하는 그릇된 두 무리들이 있다. 

첫째는 ‘완전성화’를 가르치는 자들이다. 그들은 전에는 칭의(의롭다함을 얻음)를 받은 상태였다가 이제는 성화(거룩하게 됨)를 체험한다는 것이다. 

또 한 부류는 완전성화는 주장하지 않지만 두 번째 체험을 강조하여 전에는 중생(거듭남)을 한 것이고 후에 성령을 받았다고 하는 자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죄와 사망의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 잡아가는 내 지체 속에 있는 법”, 다시 말하면 인간의 죄성 그 자체를 말한다고 해석하여 인간 죄성으로부터 완전히 구원받았다는 그릇된 논리를 전개한다. 그러나 그러한 해석은 불가능한 것이다. 만일 완전성화가 이미 이루어진 것이라면 바울은 롬8:12-13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것이 아니라....” 

그러므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율법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율법에서 해방되었으며 죄의 영역과 통치와 왕노릇에서 구원받아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우리는 은혜의 통치와 그 왕노릇 안에 있게 되며 성령안에 있는 자들이고 구원받은 자들은 그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므로 영을 좇아가는 자들이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므로 결코 정죄함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을 두 부류로 나누어 육신적인 그리스도인과 영적인 그리스도인이 있는데,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은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는 말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롬8:3> 율법이 할 수 없는 일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복음에 의하여 갖게된 지식에 의해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롬8:3)라고 하였다. 

 이 말씀을 또 잘못 해석하면 우리는 율법을 지킬 수 없으나 참 구원을 받으면 율법을 지킬 수 있다는 해괴한 이론이 나오게 되는데, 이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율법이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 이것은 죄 용서, 저주 아래서의 해방, 칭의라고 하는 소극적인 의미만이 아니다. 

“그러나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을 거스리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하는 율법을 주셨다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갈 3:21) 

              

율법이 할 수 없는 일은 살게 하는 일이다. 즉율법은 생명을 주지 못한다. 만일 율법이 생명을 주었다면 “의가 율법으로 말미암았을”것이다.  

우리는 심판에서 구원받는 문제를 의에 국한시켜서는 안된다. 의와 생명은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들이다. 결국 율법의 요구는 궁극적으로 의와 생명이었다. 그러나 율법은 죄로부터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뿐 더러 의와 생명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한 모든 것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먼저 율법에서 구원받아야 되는 것이다. 우리는 율법에서 해방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율법에서 해방되지 못한 자는 다른 복음을 찾아 기웃거리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생명의 성령의 법이 나에게 해방을 주었다. 나는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좇아 행하는 자의 범주에 들어온 것이다. 

 

  <롬8:3>하나님이 하신 일 

 

렇다면 율법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어떻게 하셨다는 것인가?  

그것은 곧 구원의 사역을 하셨다는 것이다.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롬8;3) 

“죄를 인하여”는 “죄를 위한 희생으로”라는 뜻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역사의 결과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인간이 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롬8:3)의 뜻은 

『우리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율법이 생명을 줄 수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주시어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는 것』이다. 

 

<롬8:4> 율법의 요구는 하나님의 義이지 

율법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다.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롬8;4) 

 이 대목은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모든 율법주의 이단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율법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육신 안에 죄를 정하는 일밖에 없다. 율법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율법도 궁극적인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는 의가 어떠한 것인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율법은 심판과 정죄하는 것만이 아니라 두가지 목적이 있는데, 롬8:3-4절을 상고한 결과 

첫째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는 의가 어떠한 것인가를 나타내는 것(롬8:4)이며,둘째는 심판하고 정죄(롬3:20) 하는 것이다. 

 그런데 율법은 심판하고 정죄하는 일은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의인 생명을 우리에게 줄 수  는 없다. 롬8:3절과 4절의 후반부를 자세히 보면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롬8;4) 

율법이 할 수 없는 율법의 요구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義가 사람에게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바울이 말한바 율법은 육신이 약하여 그것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통해서 그것을 이루신 것이다. 그 결과 율법은 충족되었으며 한쪽으로 제쳐놓아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징벌을 당하신 것은 율법의 심판을 당하신 것 뿐만이 아니라 율법의 요구였던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의미인 것이다. 

율법이 할 수 없었던 율법의 요구는 그리스안에서 완전히 성취되었고 우리는 율법에서 해방된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이 없어야한다. 

교회는 율법주의를 철저히 단절시켜야한다. 구원받은 사람은 율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성화를 가장한 율법주의자들이며 이들은 분명 이단이다. 아직도 율법에서 해방되지 못한 자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제 새로운 능력에 의해서 통제를 받는다. 그 능력은 바로 우리 속에 거하시고 역사하시는 성령이다. 성령은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있으며,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서 역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이라는 말은 모든 그리스도인인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육신을 따라가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다. 성령이 우리를 온전하게 해 나갈 것이 얼마나 확실한 것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이 말씀은 기록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최종적인 영광과 완전으로 우리를 인도하시 분은 성령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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