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뇨 곧 순종치 아니하던 자에게가 아니냐" (히 3:18)
약속에는 종종 조건이 붙는다. 하나님이 마음을 돌이키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우리가 회개할 때 그렇게 하셨다. 하지만 맹세에는 어떤 조건도 붙지 않는다. 그리고 일단 한번 발설되면 돌이킬 수 없다. 그분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 옛날 이스엘 백성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들의 불신을 뒤늦게 후회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결과, 출애굽 당시 스무살 이상이었던 사람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다. (민 14:23)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기고 팥죽 한 그릇에 팔아 버린 에서.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히 12:17)
에서가 축복을 받을 기회를 놓친 것도 그의 맹세와 관련이 있다. (창 25:33) 이처럼 맹세, 특히 하나님의 맹세는 돌이킬 수 없다. 이 사실을 듣기만 하여도 무섭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긍휼과 사랑으로 맹세하실 경우에도 그 효력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히 6:17)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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